유튜브 ‘불꽃야구’, JTBC ‘최강야구’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2025년 스포츠 예능 시장은 ‘불꽃야구’의 돌풍으로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JTBC의 ‘최강야구’에서 독립한 제작진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단 2회 방송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존 지상파 예능의 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불꽃야구’의 제작 배경, 시청 데이터, 반응, JTBC와의 분쟁 현황까지 분석해 보고,
향후 야구 예능 시장의 향방을 가늠해 봅니다.
최강야구와의 단절, 불꽃야구의 새로운 출발
‘불꽃야구’는 JTBC ‘최강야구’의 핵심 제작진이 독립해 새롭게 론칭한 유튜브 예능입니다.
장시원 PD와 스튜디오 C1은 JTBC 측과의 저작권 갈등을 딛고 독자적 브랜드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첫 방송은 2025년 5월 5일 저녁 8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었으며,
지상파가 아닌 유튜브 단독 편성이라는 실험적 선택이 주목받았습니다.
1, 2회 방송 데이터로 확인된 인기 폭발
첫 방송부터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유튜브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2회 방송에서는 최고 동시 시청자 23만 4천 명을 기록, 실시간 댓글은 5만 개를 넘었습니다.
이는 지상파 예능을 압도하는 수치로, 콘텐츠 파급력과 시청자 몰입도를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회차 방송일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실시간 댓글 수 채널 구독자 증가율
1회 | 2025.05.05 | 13만 명 | 3만 개 이상 | 1.8배 증가 |
2회 | 2025.05.12 | 23만 4천 명 | 5만 개 이상 | 두 배 가까이 증가 |
김재호의 등판, ‘예능감’과 ‘감동’ 모두 잡았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은 전 두산의 유격수 김재호입니다.
“천재 유격수의 귀환”이라는 찬사 속에 등장한 그의 플레이는 시청자와 출연진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외에도 신정락, 안권수 등 과거 KBO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진짜 야구를 예능으로 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청자 반응: 눈물, 열광, 그리고 충성도
“야구 예능 보면서 눈물 날 줄 몰랐다”, “지금까지 본 스포츠 예능 중 최고” 등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쏟아졌습니다.
트라이아웃 장면부터 감동 코드가 돋보였고, 편집과 연출은 방송국 못지않은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더 자유롭고 진정성 있는 구성이 가능했기에, 시청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최강야구’와의 저작권 분쟁, 향후 변수 될까?
JTBC는 ‘최강야구’ 포맷과 일부 출연진이 ‘불꽃야구’에 그대로 등장한 점을 문제 삼아
저작권 침해 및 형사 고소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장시원 PD는 “우리의 노력은 시청자와 함께 만든 것”이라며 SNS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분쟁은 향후 법적 결과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 권리와 플랫폼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튜브 vs 지상파: 본격적인 대결의 서막
‘불꽃야구’가 유튜브 콘텐츠로 압도적인 데이터를 보여준 가운데, JTBC는 2025년 9월 ‘최강야구 2025’ 시즌 방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양 프로그램의 성격은 유사하지만, 접근 방식과 플랫폼에서의 전략은 완전히 다릅니다.
유튜브의 확산성과 즉각적인 반응, 지상파의 전통성과 제작력 사이의 본격적인 콘텐츠 경쟁이 예상됩니다.
종합 비교: 불꽃야구 vs 최강야구
항목 불꽃야구 (Studio C1) 최강야구 (JTBC)
방송 플랫폼 | 유튜브(Studio C1 공식 채널) | JTBC(지상파) |
방송 시작일 | 2025년 5월 5일 | 2025년 9월 예정 |
주요 제작진 | 장시원 PD 외 전 제작진 | JTBC 기존 제작진 |
핵심 출연진 | 김재호, 신정락, 안권수 등 | 기존 최강야구 멤버 |
트라이아웃 규모 | 210명 지원, 90명 현장 참가 | 비공개 |
최고 동시 시청자 | 23만 4천 명 (2회 기준) | 미공개 |
콘텐츠 형식 | 리얼 야구 + 감동 중심 | 정통 야구 예능 포맷 |
법적 분쟁 여부 | 있음(저작권·제작비 이슈) | 없음 |
불꽃야구는 지금, ‘현상’이 되었다
‘불꽃야구’는 단순한 야구 예능을 넘어서 시청자의 감정과 몰입을 사로잡은 신개념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확산성과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최강야구’와는 또 다른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습니다.
향후 지상파 복귀를 앞둔 JTBC와의 대결 구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스포츠 예능 시장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